서울--(뉴스와이어)--실큐소프트는 금융 빌링 플랫폼 ‘플러스빌(PlusBill)’을 통해 자금 선지급(선정산) 서비스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종합 금융·운영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2023년 말 플러스빌 운영사 빌파트너를 인수한 이후 실큐소프트는 산업별 금융·물류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을 이어왔다. 플러스빌은 2015년부터 빌파트너가 운영해 온 플랫폼으로, 프랜차이즈 식자재 구매 지원부터 시작해 의약도매, 신선식품 등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결제·정산 서비스를 제공하며 누적 승인액 50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빌파트너가 축적한 거래·결제 데이터를 분석·활용해 리스크 관리, 동적 여신 한도 산정, 금융상품 추천이 가능한 산업 맞춤형 솔루션으로의 고도화를 꾀했으며, 다음과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먼저 제약·신선식품 배송 분야에서 공급망 전반의 수요, 재고, 배송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기업의 운전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공급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미용·뷰티 제품 배송 네트워크에서는 SKU별 매출 패턴과 판매 채널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각 브랜드와 유통 채널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결제·정산 프로세스를 설계했다. 이로써 브랜드사는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유통 파트너는 안정적인 재고 운영이 가능해졌다. 현재 본격적인 영업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단순한 현금 흐름 문제 해결을 넘어 산업 데이터를 금융 인프라로 재해석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실큐소프트는 플러스빌을 통해 산업군별 핵심 데이터의 연결성과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원천 데이터(raw data)를 기반으로 한 분석은 각 기업의 신용평가 정교화, 사전 리스크 차단, 최적 금융상품 매칭 등으로 이어져 산업 전반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실큐소프트 윤형진 대표는 “플러스빌은 이제 단순한 선정산 플랫폼이 아니라 데이터로 리스크를 낮추고 속도를 높이는 산업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 많은 산업의 밸류체인을 혁신하고, 금융·물류 생태계 전반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