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삶의 중요한 전환점에는 언제나 용기가 필요하다. 한국디지털문인협회가 펴내는 ‘내 인생’ 시리즈의 일곱 번째 이야기 ‘내 인생 최고의 용기’(도서출판SUN)가 출간됐다.

‘내 인생 최고의 용기’는 협회 소속 작가 67인이 삶의 한 순간에 내디뎠던 ‘용기’의 기록을 담아낸 공동문집으로,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따뜻한 공감을 전한다.

이 책은 ‘진정한 용기는 외로움 속에서도 옳은 길을 선택하는 것’이라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말을 서두에 인용하며 시작된다. 작가들은 저마다의 인생 속에서 겪었던 용기의 순간들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그것은 큰 결단이나 극적인 장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직장을 그만두는 결단, 질병의 고통에서 마주한 생의 의지, 가족을 지키기 위한 선택, 늦은 나이에 시작한 배움, 타인에게 건넨 도움의 손길 등 평범한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책 속에는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감정과 깨달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누군가는 스무 살 시절 친구의 장난스러운 행동 덕분에 처음 무대에 서며 인생이 바뀌었고, 또 다른 누군가는 투병 중에 깨달은 생명의 의미를 통해 삶의 방향을 새롭게 정립했다. 안정된 직장을 내려놓고 제2의 삶을 설계한 결단, 미얀마 청소년들을 위한 원격 강의로 시작된 봉사와 나눔의 길, 오십이 넘어 다시 대학에 진학해 배움의 기쁨을 누린 이야기까지 저마다의 사연은 독자들에게 삶을 움직이는 에너지로서의 ‘용기’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발간사에서 김종회 한국디지털문인협회 회장은 “용기는 존재의 증명이며, 타인의 체험을 통해 배우는 간접 경험이야말로 살아 있는 교과서”라고 말한다. 이상우 협회 이사장 또한 “이번 공동문집은 디지털 시대에 글쓰기의 두려움을 이겨낸 용기의 실천이며, 우리가 미래 문학을 어떻게 이끌어갈지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고 강조한다.

‘내 인생 최고의 용기’는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 또한 자신의 삶 속에서 마주하게 될 ‘용기의 순간’을 준비하도록 이끈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이 바로 그 용기가 필요한 때 일지도 모른다.

◇ 책 속으로

어느 날 밤 문득 ‘죽을 수 있는 용기’라는 말이 떠올랐다. 그 말은 역설적이게도 삶을 향한 가장 깊은 갈망에서 비롯된 것 같았다. 죽음을 상상할 수 있었기에 살아야 할 이유가 다시 피어났다. 죽을 용기를 품었기에 오히려 더 강한 용기로 삶을 붙잡을 수 있었다. 겨울의 끝에서야 봄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처럼.

_ 이일장의 ‘다시 살아갈 용기’ 중에서

내 안의 좌절을 극복하는 용기는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마음이며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다. 키우면 키울수록 더 큰 꽃을 피워낼 수 있는 보약이다. 잠들어 있는 내 안의 용기는 앞으로도 더욱 강하고 가치 있는 존재로 만들어 줄 것이다. 마치 어둠 속에서 피어난 한 송이 꽃처럼, 절망을 딛고 피어난 보석보다 찬란하게 빛날 것이다.

_ 이형하의 ‘절망의 늪에서 피어난 용기’ 중에서

떠나기 전, 그는 진심 어린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다. “살다가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만나면 조건 없이 도움을 주라는 교훈을 자녀들에게 남겨줄 수 있어서 깊이 감사하다.” … 진정한 용기는 단순히 큰 결단만이 아니라 일상에서의 작은 선택에서도 나타난다.

_ 허병탁, ‘통역은 제가 하겠습니다’ 중에서

◇ 저자 소개

가금현 가보경 가재산 강세창 고동록 고문수 고지석 김경화 김미연 김상성

김연빈 김영희 김영희(창원) 김용일 김천규 김태윤 김효곤 노영래 노운하

목남희 문성미 문정이 민병태 박미경 박영애 박용호 박원구 박점식 박현식

백남흥 손치근 신소현 심만섭 심명기 안만호 안주석 양영심 오순령 오순옥

우종희 원동업 유영석 유용린 유중희 윤석구 이영호 이옥희 이일장 이창섭

이현숙 이형하 장동익 전규리 전윤채 정명희 정선모 정임숙 차경아 최덕기

최현아 최희순 칵타낀 허병탁 홍경석 황병대 황의윤 부이 티 투 히엔(정수연)

◇ 목차

책을 내며

용기, 우리 삶의 존재 증명 : 김종회(한국디지틸문인협회 회장) 4

축사

일곱 번째 ‘용기’를 낸 작가님들 : 이상우(한국디지털문인협회 이사장) 6

1부

가금현 : 군 문선대원(연예병사)이 되기까지 17

가보경 : 따뜻한 마음이 모이는 곳 20

가재산 : 세 번의 사표 24

강세창 : 첫 직장 떠날 용기 28

고동록 : 지금 이 순간도 용기의 시간이다 34

고문수 : 죽음의 문턱에서 배운 용기 38

고지석 : 인생을 바꾼 용기 42

김경화 : 부서진 것들 위에 피어난 용기 47

김미연 : 익숙한 길을 버리고, 온전히 나를 선택하다 51

김상성 : 도전할 수 있는 용기 54

김연빈 : 귀거래사를 쓴 용기 57

김영희 : 작은 반란의 힘 61

김영희(창원) : 노년의 용기 65

김용일 : 김경서 장군과 내 삶의 방향 69

김천규 : 깡통 소리가 은쟁반에 옥구슬 소리가 날 때까지 73

2부

김태윤 : 용기와 사랑 81

김효곤 :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산사로 가다 84

노영래 : 봄맞이 청소 91

노운하 : 배수의 진(陣)이 용기란 이름으로 포장될 수 있을까? 94

목남희 : 안나푸르나에서 배운 삶의 용기 99

문성미 : 나를 용서한다 104

문정이 : 뛰어내릴 용기 108

민병태 : 용기와 도전으로 이뤄낸 제2의 인생 113

박미경 : 한 줌의 용기로 117

박영애 : 용기란 이름으로 객기 부린 폼생폼사 121

박용호 : 미운 오리털 125

박원구 : 오! 酒여 130

박점식 : 어머니, 사랑합니다 134

3부

박현식 : 늦은 시작, 빛나는 결실 141

백남흥 : 테니스를 배우게 된 사유 144

손치근 : 더 높은 정상을 향한 첫걸음 148

신소현 : 새로움을 향해 가는 용기 152

심만섭 : 마라톤, 한계에 도전하는 용기 155

심명기 : 라스트 버킷리스트 159

안만호 : 약속을 지키며 산다 163

안주석 : 나의 책, 글쓰기 여정 168

양영심 : 파랑새를 찾아 떠나는 여행 173

오순령 : 여유로울 용기 178

오순옥 : 온전히 내 시간을 주기로 했다 185

우종희 : DMZ 평화의 길을 걷다 189

원동업 : 용기의 모양 194

4부

유영석 : 작은 날갯짓의 나비효과 201

유용린 : 꿈이 있는 한 나이 들지 않는다 205

유중희 : 싫은 것을 선택하는 것도 용기다 210

윤석구 : 림진강 너머의 약속 - 통일금융인의 용기와 희망 215

이영호 : 일상에서 용기를 찾다 - 감사함과 내려놓기 219

이옥희 : 용기는 나이에 갇히지 않는다 225

이일장 : 다시 살아갈 용기 229

이창섭 : 용기와 결단, 새로운 길을 열다 233

이현숙 : 항아리의 눈빛 237

이형하 : 절망의 늪에서 피어난 용기 243

장동익 : 실패의 벼랑 끝에서 피워낸 희망의 꽃 247

전규리 : 배움의 용기, 삶을 바꾸다 252

전윤채 : 진정한 용기의 힘 256

5부

정명희 : 무작정 시작 263

정선모 : 곁에 있어 주기 268

정임숙 : 대진항의 파도 소리 272

차경아 : 후숙이의 용기 275

최덕기 : 용감하다 내 두 발 278

최현아 : 배움으로 고독을 즐길 용기 282

최희순 : 버스 안에서 배운 용기 286

칵타낀 : 꿈을 향한 첫걸음 290

허병탁 : 통역은 제가 하겠습니다 293

홍경석 : 용기도 재산이다 297

황병대 : 내 인생을 이끄는 작은 용기들 301

황의윤 : 제 아들의 결혼식에 초대합니다 306

부이 티 투 히엔(정수연) : 용기가 필요했던 그 순간 312

도서출판SUN 소개

도서출판SUN은 책도 하나의 작품이며, 최고의 명함이라는 신념으로 고품격 출판을 추구하고 있다. 사진 자서전, 에세이, 여행기, 자기계발서, 사보, 잡지 등을 제작하는 전문 출판사다. 풍부한 경험을 담아 책을 내고 싶지만, 글쓰기에 자신 없는 사람들을 위해 작가들의 코칭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