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연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한국지체장애인협회)
서울--(뉴스와이어)--16일 ‘2025 전국지체장애인지도자대회’가 개막했다. 전국 시·도협회장, 지회장, 시설장 430여 명이 한데 모였다. 지도자 역량 강화와 장애복지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취지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16~17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2025 전국지체장애인지도자대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하고 경남지체장애인협회가 주관한다.
이 기간 전국 17개 시·도협회장과 230개 시·군·구 지회장, 시설장 등 총 43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박완수 경남도지사, 황재연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이건휘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장 등이 내빈으로 자리를 빛냈다.
16일 첫날 대회 개막식은 △식전공연 △개회선언 △유공자 표창 △정회원 배가운동 시상 △중앙회장 대회사 △도지사 환영사 △내·외빈 축사 △복 나눔 퍼포먼스 △폐회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황재연 중앙회장은 대회사에서 변화와 도약을 강조했다. 사회공공을 위한 책임있는 자세와 역할 및 성장기반 마련에 방점을 뒀다.
황재연 중앙회장은 “우리 협회가 험난했던 장애인 복지 장벽을 하나씩 허물며,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대표적 장애인단체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여기 계신 지도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 덕분”이라며 “이제는 지금까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사회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더 큰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도 동등한 사회구성원으로 존중받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책제언과 제도개선 노력을 다하고, 신뢰와 성실을 바탕으로 한 배려와 나눔 실천을 더 확장해 나간다면 장애인 복지를 포함한 우리 사회 공공의 발전과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 우리 사회 그늘진 곳을 밝히는 빛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열린 축하 무대는 한준수 보디빌더, 잼 댄스 키즈크루, 허승우(천광 학교) 군이 꾸몄다. 한준수 선수는 보디빌딩 전 체급 종합 그랑프리 최연소 우승자로, 당시 나이 22세였다. 키즈크루는 강서영 양 등 10명으로 구성된 초등학생 댄스팀이다. 허승우 군은 JTB 전국장애학생 음악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금상 수상자다.
이어 장애인 복지 발전 유공자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도지사 표창 5명, 도의회 의장 표창 3명, 중앙회장 표창 4명 등 모두 12명이 표창을 수상했다.
세부 수상자로는 강종찬 명작한방병원 행정원장, 박선영 경남지체장애인협회 김해시지회 후원회원, 김석규 경남지체장애인협회 김해시지회 후원회장, 유병호 경남지체장애인협회 거창군지회장, 황원식 경남지체장애인협회 감사가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한 이숙희 사천시보호작업장 원장, 조이명자 거제시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장, 창원시립곰두리국민체육센터(이상 경상남도의회 의장 표창), 김태영 경남지체장애인협회 후원회 회장, 이재두 경상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위원, 이은진 경상남도 장애인복지과 과장, 전강용 경남신문 국장(이상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표창)도 각각 수상했다.
개막식 폐회선언 후에는 중앙회장 특강, 주제별 세미나Ⅰ, 만찬, 노래 경연이 펼쳐졌다. 세미나는 이제형 내일신문 기자가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17일 둘째 날에 노유진 한국소통리더십연구소 대표가 ‘협업을 위한 리더의 소통법’을 주제로 발표한다.
둘째 날 일정으로는 △주제별 세마나Ⅱ△시·도협회장 회의 △이사회 △2025년 정기대의원 총회 등이 열려 올해 협회 주요 추진사업과 운영 방향의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1986년 설립된 국내 최대 장애인 당사자 단체로 현재 전국 17개 시·도협회와 230개 시·군·구지회를 두고 있으며, 장애인복지관 29곳·직업재활시설 33곳·기타시설 8곳 등도 수탁운영 중이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소개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1986년 12월 27일 설립됐다. 전국 17개 시·도협회와 230개 시·군·구지회, 29개 장애인복지관, 33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8개 기타시설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 사회 참여 확대 및 자립 지원 등 장애인 인권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순수 장애인 당사자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