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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아츠 만액츠 ‘?THE NEXT!’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공론화하는 공공예술 포럼 개최

‘미물(微物)에서 미물(美物)로’, 다양성과 공생의 가치를 되새기는 공공예술 포럼

2023-12-29 16:00 출처: 유쾌한

‘?THE NEXT!’ 성과공유회 포스터(ⓒ 만아츠 만액츠)

서울--(뉴스와이어)--문화예술 소셜벤처 유쾌한에서 운영하는 만아츠 만액츠(10000 ARTS 10000 ACTS)는 2017년부터 골목과 공원, 옥상, 지하철 역사, 고가하부 등에서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시대와 지역사회의 문제를 공론화해왔다. 2022년과 2023년에 진행된 ‘?THE NEXT!’는 UN이 정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중 ‘기후위기와 대응’, ‘지속가능 공동체’, ‘도시 인프라’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예술적 상상력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그리는 4가지 예술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의 2년 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성과공유회가 서울대학교 문화예술원에서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파워플랜트에서 12월 19일부터 3일간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온라인과 금천, 노원 및 안산 인근 갯벌에서 진행된 ‘릴레이 액션’, ‘출몰하는 유령들’, ‘제3의 장소’, ‘갯벌랩’ 프로젝트의 결과보고 전시가 열렸으며, 덕성여자대학교 미술사 전공과의 협력으로 공공예술 포럼이 진행됐다. 또한 지역주민이 직접 설계한 게임과 참여 예술가의 사운드 퍼포먼스, 네트워킹 파티를 통해 모두가 참여 가능한 교류의 자리를 마련했다.

· 기간: 2023년 12월 19일 ~ 21일

· 장소: 서울대학교 파워플랜트(서울 관악구 관악로 1)

· 참여예술가: 갯벌랩(김금화, 김익명, 김정화, 이선주), 그린코믹스, 김다빈, 김선동×양은영×최경아, 윤충근, 조재영, IVAAIU City

· 포럼 : 고윤지(연구자), 김서란×박채원(덕성여자대학교), 김선동×최경아×양은영(참여예술가), 유지애(금천문화재단 팀장), 윤충근(참여예술가), 이광석(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정수희(덕성여자대학교 조교수), 조재영(참여예술가), 최희진(연구자), 팀 해락(덕성여자대학교), IVAAIU City(참여 예술가)

· 주최: 유쾌한

· 주관: 만아츠 만액츠(10000ARTS 10000ACTS)

·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협력: 덕성여자대학교, 서울대학교 문화예술원

· 웹사이트 : www.10000arts10000acts.com / 인스타그램: @10000arts10000acts

‘미물(微物)에서 미물(美物)로’, 다양성과 공생의 가치를 되새기는 공공예술 포럼

2018년 ‘도시의 틈: 관계·접점을 만드는 예술실험’(카우앤독), ‘도래할 공간: 예술활동을 통한 유휴공간의 예술적 활용’(커뮤니티하우스 마실), 2019년 ‘2019 정책포럼 IN LOCAL’(성수아트홀 성수책마루, 성동문화재단 공동주최), 2021년 ‘공공에서 공감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예술실천’(온라인 ZOOM)에 이어 다섯 번째로 개최되는 만아츠 만아츠 주관의 공공예술 포럼의 주제는 ‘미물(微物)에서 미물(美物)로’다.

올해 포럼은 도시가 당면한 문제들 속에서 회복력을 갖추기 위한 예술의 역할과 태도, 의미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자 기획됐다. 만아츠 만아츠의 참여예술가 4팀(김선동×양은영×최경아, 윤충근, 조재영, IVAAIU City),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고윤지 연구자, 최희진 연구자, 덕성여자대학교 미술사전공 학생 2팀(김서란×박채원, 팀 해락), 정수희 덕성여자대학교 교수, 유지애 금천문화재단 팀장이 참여했으며, ‘지속가능 공동체’와 ‘공생’이라는 두 가지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금천과 노원, 그리고 도봉에서 진행된 예술작업 및 연구 사례들을 살펴보고 다양한 비평과 연구, 피드백을 통해 사회적 이슈와 다양성의 가치를 발견하는 공공예술의 가능성을 논의했다.

1부 ‘지속가능 공동체와 예술’에서는 금천에서 진행된 만아츠 만액츠의 프로젝트 ‘출몰하는 유령들’의 커뮤니티 프로젝트와 웹아트, 그리고 덕성여자대학교 지역기반 프로젝트 ‘돌탑제’ 소개 및 지역사회 기반 공공예술에 관한 비평, 라운드테이블로 구성됐다. 덕성여대 미술사학과 학생들의 연구 발표에 자문을 맡은 정수희 교수는 “오늘날 공동체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으로 형태가 달라졌다”고 진단하면서 “공공예술이 공동체에 작은 기억을 만드는 시발점이 된다면 충분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부 ‘공생도시와 예술’에서는 노원에서 진행된 ‘제3의 장소’를 중심으로 주제 강연과 연구자 및 참여예술가의 사례발표,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됐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광석 교수는 강연을 통해 예술계에서 주목하는 ‘동시대적’ 의제 분석을 기반으로 생태, 기술, 커먼즈 감각에의 필요성을 나눴다. 그는 “문화예술 현장의 토픽 분석을 통해 향후 주요하게는 기후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생태 담론, 생성형 AI 등이 초래할 일과 창제작 논쟁을 다루는 AI 담론, 기술과 생태의 길항 관계를 강조해 보는 기술생태 담론, (비)인간 협력과 상호부조를 강조하는 커먼즈 담론을 주목해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공적 영역에서의 예술이 지닌 역할을 논의하는데 중요한 영감을 제시했다.

2년 간 진행된 총 7가지의 예술 프로젝트를 총망라한 전시 및 주민 참여 프로그램

전시는 참여예술가 7팀이 온라인 플랫폼, 금천의 커뮤니티 장소들, 노원의 하천, 안산의 갯벌에서 진행한 세미나, 워크숍, 퍼포먼스, 웹아트, 설치작업의 성과를 조망했다.

노원의 당현천에서 야외설치 작업을 선보인 ‘제3의 장소’는 인간 중심적인 도시 인프라를 전유하며 하천을 통해 공생의 가능성을 실험했다. 설치작업 ‘Future Nomad’(조재영)와 함께 전시된 영상 및 설치작업 ‘Ecological Loop’(IVAAIU City)는 전시 기간 중 이동욱 작가에 의한 사운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 퍼포먼스는 생태통로인 작품의 구조체에서 흐르고 있는 식생 간 네트워크 전류의 활성화 정도를 데이터 시각화 영상 및 사운드로 재구성한 작업이다.

또한 ‘출몰하는 유령들’은 금천 주민들의 사적 서사를 담기 위해 6종의 게임 ‘Play Game? YES or NO’(김선동×양은영×최경아)와 웹아트 ‘믹스페이지’(윤충근)의 영상으로 구성했다. 12월 20일에는 ‘윤경vs미란, 당신의 선택은?’ 외 1개의 프로그램이 파워플랜트에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게임의 형식을 취하는 본 작업은 2개의 팀으로 나뉘어 움직임 미로와 밸런스 게임 등을 거치며 40대 여성 윤경, 미란의 취향과 가치관을 이해해 보는 취지로 제작됐다. 게임은 두 주민의 낭독과 노래를 함께 듣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게임 기획 및 진행에 참여한 독산 2동 주민 박미란 씨는 “처음엔 ‘스스로를 드러내도 될까’하는 의문도 있었지만, 막상 나의 이름을 걸고 만들어진 게임이 많은 분들 앞에서 선보이게 돼 기분이 묘하고 설렌다”고 말했다.

한편 기후위기 대응 프로젝트 ‘릴레이 액션’에서는 기후위기를 주제로 자신만의 내러티브를 만드는 웹아트 ‘기후위기 책 만들기’(김다빈×만아츠 만액츠)와 드로잉 프로젝트 ‘ChatGreenPT’(그린코믹스)를 선보였고, 갯벌의 새로운 가치를 탐구하는 현장 연구 프로젝트 ‘갯벌랩’(김금화, 김정화, 김익명, 이선주)은 다학제적 세미나와 갯벌 레지던시를 통해 제작된 기계설치 및 오디오비주얼 맵 영상을 선보였다.

유쾌한 소개

유쾌한은 도시의 문제를 예술로 해결하며 사회적 임펙트를 창출하는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이다. 유쾌한은 ‘만아츠 만액츠(10000ARTS 10000ACTS)’를 통해 공공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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