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와이어)--성남시 한마음복지관(관장 허영미)은 발달장애인의 수영 능력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지도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발달장애인 수영 기능 평가서’를 새롭게 발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표준화된 수영 기능 평가서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아 현장에서 지도자들이 개별 경험에 의존해 수업을 구성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한마음복지관은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보다 전문적이고 맞춤형 지도가 가능하도록 본 평가서를 개발했다. 이번 평가서는 이러한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처음으로 체계화된 자료로, 수중 적응부터 자유형 기술까지 영법 순서에 따라 기능 요소를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표현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의 심리적 상태를 함께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해 기술 수행 능력뿐 아니라 심리적 발달까지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평가서는 발달장애인의 수영 능력을 단계별로 세분화해 구성했으며, 실제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평가 항목과 체크리스트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상명대학교 스포츠건강관리전공 백성수 교수가 감수자로 참여해 평가 체계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백 교수는 “발달장애인의 고유한 특성, 즉 운동 발달의 개인차, 감각 통합 문제, 인지적 특성 등을 세심하게 고려했다”며 “운동 재활 및 운동과학의 과학적 원리를 적용해 체계적인 기능 평가 기준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마음복지관 통합체육실 지도자들은 발달장애인의 수영 능력은 개인차가 매우 커 지도자들이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했다며, 이번 평가서는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지도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평가서는 기초 수중 적응 능력(호흡·뜨기·잠수 등), 이동 기술, 자유형 등 영법 활동을 단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실질적인 지도 가이드와 체크리스트를 담아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성남시 한마음복지관은 이번 평가서를 통해 개별화된 수영 지도 체계를 강화하고, 발달장애인의 체력 증진과 수중 안전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적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앞으로도 다양한 지도 매뉴얼 발간을 통해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통합체육실에서는 특수체육론 요약집, 발달장애인을 위한 생존 수영 지도 매뉴얼, 척수손상인을 위한 수영 지도 매뉴얼(자유형, 배영/평영), 헬스장 매뉴얼(상체편, 하체편), 발달장애인 인라인스케이트 기능 평가를 발간해왔으며, 이번에 출간한 ‘발달장애인 수영 기능 평가서’는 여덟 번째 발간물이다.

해당 평가는 성남시 한마음복지관 홈페이지의 ‘한마음소식-발간도서’ 코너에서 E-BOOK 형태로 열람할 수 있으며, 기존에 발간된 매뉴얼들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한마음복지관 소개

성남시한마음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복지시설이자 지역사회 문화공간이다.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 통합을 목표로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와 인간다운 삶을 지원하는 복지재단의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장애인에게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며 함께의 가치를 실현하는 복지전문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