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치유캠프에 참여한 가족들이 경주의 대표 역사 유적지인 첨성대를 방문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시립보라매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가 주관한 ‘2025 인터넷·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저연령)’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캠프는 디지털미디어 과의존으로 어려움을 겪는 초등 2~3학년과 가족 20가족(총 40명)을 대상으로, 집단상담과 대안활동을 통해 자기 조절력과 건강한 가족 소통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사전 검사에서 주의·위험군으로 분류된 가족을 우선 선발해 개입의 효과성을 높였다.
캠프는 2025년 6월 27일(금)부터 6월 29일(일)까지 2박 3일간 경주 교원드림센터에서 진행됐으며, 8월 2일 시립보라매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에서 사후 모임을 열어 디지털미디어 과의존 고위험 사례 발굴 및 심리검사 및 상담 연계 안내를 통해 가족 회복 환경 조성의 기반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청소년·부모·가족 대상 집단상담 및 디지털미디어 사용 조절 교육 △경주 지역 문화탐방 및 체험활동 △가족 소통기술 교육 △체험형 대안활동 등으로 구성됐으며, 전문 강사진과 청소년상담·지도 전공 대학생 멘토가 함께 참여해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몰입도를 높였다.
캠프 참가자 만족도는 97.5%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실질적인 소통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전문성과 친절함을 갖춘 강사진에 깊은 감사를 느낀다’ 등 긍정적인 소감이 이어졌다. 특히 캠프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아이와의 소통뿐 아니라 부모로서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지역별로 이런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8월 8일(금)부터 11일(월)까지 부모가 자녀에게 쓴 편지와 오감을 자극하는 물품, 캠프 추억이 담긴 서약 액자로 구성된 ‘마음택배 꾸러미’가 각 가정에 전달됐다. 이를 받은 가족들은 아이들이 기뻐하는 사진과 함께 ‘긍정 에너지를 전해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시립보라매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박세라 센터장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저연령화로 인해 디지털미디어 과의존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족에게 실질적인 회복의 계기가 됐고, 앞으로도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라매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소개
2009년 개소한 시립보라매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는 서울시로부터 수탁받아 가톨릭청소년회가 운영하는 디지털미디어 중독 예방 및 상담 전문 청소년 공공기관이다. 연중 개인상담, 가족상담, 집단상담, 예방교육, 대안활동, 가족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과 가족의 건강한 미디어 사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디지털미디어 중독 예방 및 치유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 2025년 박세라 센터장의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동작구청 표창(지도자 1명, 청소년 1명) 등 우수 성과를 달성했다.